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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경

영국 코널월(Cornwall) 탄소중립 목표 2045년으로 연기(BBC)

by 단정한반복1 2025. 10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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🌍 영국 코널월의 ‘넷제로 현실 점검’

2030 → 2045로… 목표를 늦춘 이유는?

“야심찬 목표보다, 현실 가능한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.”

영국 남서부의 아름다운 해안 지역 코널월(Cornwall).
이곳이 영국에서 가장 먼저 ‘넷제로(Net Zero, 탄소중립)’ 선언을 한 지방정부 중 하나였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
하지만 최근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,
코널월 의회가 탄소중립 목표 연도를 2030년에서 2045년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


⏳ 15년 늦춰진 탄소중립 목표

코널월 의회는 2019년 이후 매년 약 2~3%씩 온실가스를 감축했지만,
이 속도로는 203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.

이에 따라,
👉 새로운 목표 연도는 2045년.
이는 영국의 국가 법적 목표(2050) 보다 5년 빠르지만,
당초 코널월이 내세운 2030보다는 15년 늦은 일정이에요.

“2030년은 너무 야심찼지만, 그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.”
— 마크 홈즈(Mark Holmes), 코널월 기후변화 담당관

📊 기사에 따르면, 코널월은 그동안 약 2억 5천만 파운드(약 4,200억 원) 규모의
기후 관련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합니다.


🌱 새 계획: ‘늦추지만 멈추지 않는다’

코널월 의회는 단순히 목표 시점을 미룬 게 아닙니다.
새로운 계획에는 더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세부 목표들이 포함되어 있어요.

🌿 주요 목표 (by 2035~2045)

분야목표 내용
전력 생산 2035년까지 전력 수요 100%를 재생에너지로 충당
🌳 탄소 흡수원 8,000헥타르의 신규 조림(나무 심기)
♻️ 재활용률 2035년까지 65% 재활용 달성
🏘 주택 효율 개선 2030년까지 모든 공공·민간 임대주택의 EPC 등급 C 이상 확보
🌬 온실가스 감축 2030년까지 70%, 2040년까지 90% 감축

 

Reuters

 


💬 의회의 반응: “이제는 현실을 직시할 때”

회의에서 의원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
“실망스럽지만, 현실적인 판단”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
“처음엔 실망했지만, 과학적 근거와 국제 기준에 맞게
2045년으로 조정하는 게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.”
— 로리 마고원(Laurie Magowan) 시의원

“우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.
코널월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지역이 아니다.”
— 피터 채넌(Peter Channon) 시의원

즉, 경제적 여건과 지역 주민의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이 핵심이에요.


🔋 그래도 남는 희망, 그리고 교훈

이번 결정은 단순한 ‘후퇴’가 아니라,
속도보다 방향’을 점검하는 현실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코널월은 여전히 영국에서

  •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 투자를 유치한 지역 중 하나이며,
  • 풍력·태양광 인프라 확충 속도도 전국 상위권이에요.

🌎 즉, “늦추더라도 멈추지 않는다.”
기후 위기 대응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유지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

 

💡 마무리

“기후 행동은 마라톤이다.
목표를 늦추는 게 아니라, 완주를 위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.”

코널월의 결정은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전환의 균형점을 보여줍니다.
탄소중립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,
그 길 위에서 멈추지 않는 것이 진짜 용기 아닐까요?

 

https://bbc.com/news/articles/c4gv18ve9zjo

 

Cornwall Council set to delay net zero target to 2045

Emissions have reduced by 2–3% a year since 2019, far below the pace needed to meet a 2030 target.

www.bbc.com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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